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걸 반복해요 기대를 했어요 이번엔 다를 거라고 이번엔 괜찮을 거라고 작은 말 한마디에도 조그만 행동 하나에도 마음이 움직였고 그렇게 또다시 누군가에게 혹은 어떤 일에 기대를 걸었죠 하지만 결과는 또 실망이었어요 왜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될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혹시 나만 이런 걸까요 사람의 마음은 참 어쩔 수 없어요 알면서도 또 기대하게 되고 실망할 걸 알면서도 마음을 열게 되죠 혹시라는 희망을 붙잡고 싶어서 이번엔 다를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떨치지 못해서 우리는 또 기대하고 또 무너집니다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커진다는 말 이제는 너무 잘 알지만 그럼에도 마음이 멋대로 움직이니까 나는 자꾸 같은 곳에서 다치고 마는 것 같아요..